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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전청조 사기 의혹 총정리, 재벌3세, 사기 전과, 성전환, 성폭행 묵인

by ReviewFlix 2023. 10. 27.

전청조에 남현희 친척도 사기 피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 씨가 남 씨의 친척을 상대로도 투자 사기를 시도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최근 남 씨의 조카로부터 ‘전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 씨의 조카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5월 이후 전청조 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억 대의 돈을 입금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청조 씨는 당시 남 씨의 조카에게 “내가 동업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장회사에 1억 정도를 투자하면, 1년 뒤에 이자를 포함해서 오른 만큼 투자금을 지급해 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20년 2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번달 중순 또 다른 20대 여성에게 동업을 제의하며 돈을 달라고 요구해,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어제(25일)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 등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성폭행 피해 묵인 의혹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JTBC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에서 20대 A코치가 여중생 1명을 수개월 동안 성폭행하고, 여고생 1명을 6개월 넘게 강제추행한 의혹이 불거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A코치가 지난 7월 숨진 채 발견돼 수사가 종결됐다. JTBC는 펜싱 아카데미 대표 남현희와 아카데미에서 공동대표로 불리는 전청조(27) 씨가 경찰 신고가 있던 지난 7월 초 이전부터 A코치의 성폭력 의혹을 알고 있던 정황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남현희와 전청조, 학부모 7명 등이 A코치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이야기한 지난 7월4일 촬영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남현희는 "○○이(강제추행 피해 학생)와도 제가 단둘이 한두 번 정도 얘기를 나눴어요. 무슨 일 있었어? ○○이가 선생님(A 코치)이 만졌고 뭐 했고. 근데 저는 이게 ○○이한테 들은 얘기고. 뭐가 정보가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A코치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피해 학생으로부터 직접 들었으나, 피해 학생의 말만 듣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남현희 씨와 피해 학생의 면담이 경찰 신고 6개월 여 전인 지난해 12월"이라고 했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의4 2항에 따르면 체육지도자와 선수, 그밖에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사람은 성폭력 피해 의심이 있을 경우 스포츠 윤리센터나 수사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 하지만 남현희는 해당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경찰 신고가 이뤄질 때까지 피해는 지속됐다.

 

해당 영상에는 남현희와 전청조 씨가 학부모 7명 앞에서 피해 학생의 실명을 거론하는 등 2차 가해 의혹도 담겼다. 전청조 씨는 지난 7월 4일 간담회 자리에서 남현희 보다 먼저 나서 "(A 코치가) ○○이랑 뽀뽀하고 안은 건 사실이다. 그리고 사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아직 피해 사실을 모르는 일부 학부모들 앞에서 학생 실명과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거론했다고 JTBC는 전했다.

 

 

남현희 교제 전부터 성전환 사실 알고 있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 씨의 성전환 수술 사실을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26일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며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고 과거에는 여자, 지금은 남자”라고 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각각 한 개씩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청조가 임신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전창조가 준 임신테스트기만 두 줄이 나왔다.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 확률이 높겠구나 했다. 집(친정)에 와서 가족들한테 테스트기 결과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더니 ‘테스트기를 네가 직접 샀느냐’고 묻더라. 생각해 보니 모두 전청조가 준 테스트기였고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 동생이 가져다준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남현희는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해도 정자가 생기는 것이 아닌데 임신 가능성을 왜 믿었느냐는 질문에 “나도 이상해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고 답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주도 하에 모든 것이 이뤄졌으며, 전청조에 관한 의혹이 쏟아질 때도 그를 믿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23일 공개된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전청조 씨가 남자가 아닌 여자고,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전청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전청조가 주민등록상 ‘2’로 시작하는 ‘여성’임이 드러났다.

 

이후 남현희는 매체를 통해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 투자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또 전청조가 건네준 포장지가 벗겨진 10여 개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한 결과, 두 줄로 나타나 임신한 줄 알았으나 사실이 아니었다고 했다.

 

전청조 사기 전과 의혹

실제로 전씨는 2020년 2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 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했다.

전 씨의 범행은 결혼을 빙자하거나 직업과 성별을 수시로 바꿔가며 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미국 태생 승마 전공자', '재벌 3세',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을 역임한 사업가' 등 여성조선에서 언급된 전 씨의 신상과 관련한 의혹이 불거졌다. 두 사람 모두 이를 부인하며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6일 경기도 성남 중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현희의 어머니 집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상태다.

 

전 씨는 남현희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 씨가 증거인멸이나 도주, 동종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오전 6시께 석방, 불구속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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