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프로 시리즈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과열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가 일부 상황에서 뜨거워질 수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라고 성명을 내놓았다. 이전에도 해외의 IT 인플루언서들이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를 사용하면서 게임이나 다른 앱을 실행할 때 과열 현상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한 유튜버는 아이폰 15 프로를 이용해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30분 만에 기기 온도가 48.1도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도 45도를 넘는 온도를 기록했다.
애플은 과열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iOS 17의 버그를 꼽았다. iOS 17은 아이폰 15 시리즈에 기본으로 탑재된 최신 운영체제로, 다양한 기능과 개선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과열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또한 애플은 타사 앱의 업데이트도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아스팔트 9, 우버 등의 앱이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에서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스타그램은 이 문제를 인지하고 지난달 27일 앱을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외관 소재가 과열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는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티타늄을 사용한 케이스를 채택했다. 애플은 티타늄 케이스는 열 방출이 더 잘 되기 때문에 오히려 과열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과열 문제가 안전성이나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iOS는 과열을 막기 위해 강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폰의 내부 부품이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지면 iOS가 온도를 조절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iOS 17의 버그를 수정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과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버그 수정은 아이폰의 과열을 막기 위한 것이며,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만 탑재된 새로운 A17 프로 칩셋이 과열의 원인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부 해외 IT 매체들은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의 과열 문제가 A17 프로 칩셋의 결함이나 냉각 시스템의 문제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근 출시한 아이폰15는 USB-C 타입의 충전 포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이 모든 모델에 적용되었다. 또한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는 액션 버튼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액션 버튼은 화면을 길게 누르면 다양한 액션을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다. 아이폰 15는 애플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담은 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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