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이는 올해 넥스틸 이후 두 번째 코스피 상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시초가는 공모가 2만 6000원에 비해 127% 상승한 5만 9100원에 형성됐다.
로봇 대장주 탄생
장중 최고 6만76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도 현재 95% 상승한 5만 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장중 시가총액은 3조 3000억 원대로 경쟁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2조 7000억 원)를 제치고 로봇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공모주 수익률, 기업가치와 반비례?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상장 기업(스팩 제외) 가운데 상장일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가장 높은 기록을 가진 필에너지는 237%였다. 두산로보틱스가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렸으나 최근 주식 시장이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공모가 대비 100%대 상승에서 멈췄다. 또한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저조해 보이자 모회사인 두산의 주가도 장중 19% 하락 거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기업가치가 클수록 공모주 수익률은 저조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는 상장 첫날 공모가 3만 1000원 대비 10.97% 하락한 2만 7600원에 장을 마쳤다. 파두는 상장을 통해 1937억 원을 공모했다. 반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4212억 원을 조달했다.
시장 분위기와 경쟁사 영향
공모주는 대부분 상장 첫날 급등한 뒤 시간이 지나 공모가 근처로 회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하락하고 있어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또한 경쟁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지난달 11일 종가 21만2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지난 4일 종가기준(15만 5500원)으로 27% 하락하면서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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