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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페이커 몸살로 결장, 한국 LoL 대표팀 중국 꺾고 결승행

by ReviewFlix 2023. 9. 29.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최대 난적’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는 소식입니다.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전(3판 2선 승제)에서 일방적인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을 세트 스코어 2-0 완파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올림픽 결승에서 중국에 1-3 패한 대표팀은 5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화끈하게 설욕했습니다.


한국 롤 대표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한민국과 중국의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쵸비(정지훈) 등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최우제, 서진혁, 정지훈, 박재혁, 류민석. 뉴스1


페이커 이상혁 결장에도 세트스코어 2대0 완파

“짜요!”를 외치며 중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홈 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페이커 이름이 적힌 옷과 피켓을 든 중국 팬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대표팀 주장이자 LoL의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27·T1)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출전하지 않았고 대신 8강전처럼 미드 라이너는 ‘쵸비’ 정지훈(22·젠지)이 나섰습니다.

페이커 이상혁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25·징동 게이밍)은 경기 5분경 ‘케리아’ 류민석(21·T1)과 ‘카나비’ 서진혁(23·징동 게이밍)의 협공으로 중국의 ‘엘크’ 자오자하오(22·빌리빌리 게이밍)를 잘라냈습니다. ‘룰러’ 박재혁은 이어진 15분경 대규모 교전에서도 더블킬을 기록했습니다. 28분경에는 ‘카나비’ 서진혁이 ‘나이트’ 줘딩(23·징동 게이밍)을 처치한 것을 시작으로 ‘메이코’ 텐예(25·에드워드 게이밍)와 ‘지에지에’ 자오리제(22·에드워드 게이밍)까지 잡아냈고, 이어 ‘룰러’ 박재혁이 중국 본진 깊숙이 들어가 나머지 두 명까지 잡아내며 한국이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1세트에서 기세 좋게 시작했던 한국은 2세트 초반 중국의 반격에 고전했지만 경기 시작 후 15분경 ‘룰러’ 박재혁과 ‘쵸비’ 정지훈의 활약으로 3킬을 따냈습니다. 결국 ‘제우스’ 최우제(19·T1)가 ‘빈’ 천쩌빈(20·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로 솔로 킬을 내고, 연달아 드래곤 버프를 가져오면서 승기를 굳혔습니다. 이후 한국은 ‘쵸비’ 정지훈을 앞세워 중국 본진을 집중 공략했고 3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29일 첫 정식 종목 금메달 도전!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이날 오후 4강 대만-베트남전 승자와의 결승에서 첫 정식 종목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LoL e스포츠 양강으로 꼽히는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만큼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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