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28회 부산 국제 영화제가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립니다. 열흘 동안 공식 초청작 209편, 커뮤니티 BIFF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작품이 선을 보입니다.
개막식의 MC는 이제훈과 박은빈, 13일 열리는 폐막식의 MC는 홍경과 고민시가 맡았습니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 중인데, 공석 상태인 영화제의 이사장, 집행위원장을 대신해 송강호가 호스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목할 만한 상영작들을 소개하고, 야외무대인사와 오픈토크 일정, 상영시간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야외무대인사 일정
오픈토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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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의 라인업
개막작 - '한국이 싫어서'
모처럼 외화가 아닌 한국영화가 축제의 시작을 책임집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는 주인공 계나(고아성)이 행복을 찾아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연기파 배우 고아성과 '한여름의 판타지아'(2014)로 호평을 받았던 장건재 감독의 만남으로 원작인 동명 소설을 뛰어넘는 리메이크작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폐막작 - '영화의 황제'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으로 부산의 영화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던 닝하오 감독이 17년 만에 다시 폐막작 '영화의 황제'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전 세계가 사랑하는 배우 유덕화가 주인공을 맡았고, 연출을 맡은 닝하오 감독이 극 중 영화감독으로 직접 출연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 - '진리에게'
올해 BIFF의 최고 화제작은 단연 '진리에게'가 아닐까 싶습니다. 상영여부가 불투명했던 故설리의 유작이 처음으로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가 담겨 관심을 집중시켰던 이 작품은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부문 초청작으로,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스물다섯 최진리가 그 당시 느꼈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한 정윤석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입니다. '진리에게'는 10월 7일 오후 4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 첫 상영되고, 관객과의 대화(GV)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목할 만한 상영작 - 국내영화 위주
한국 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 '독전 2'(감독 이혜영) : 2018년 개봉작 '독전'의 후속작, 한효주, 조진웅, 차승원 출연
- '화란'(감독 김창훈) : 송중기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 입성작, 김장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한국형 누아르의 신선한 충격
-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 실제 연인인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의 두 번째 합작품
한국 영화의 오늘 - ' 파노라마'
- '달짝지근해 : 7510'(감독 이한) :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출연
- '보호자'(감독 정우성) :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출연
-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 하정우, 주지훈 출연
OTT 섹션 - '온 스크린'
- '비질란테'(극본 이민섭, 연출 최정열, 디즈니+) : 동명 인기 웹툰 원작, 유지태, 남주혁, 이준혁 출연, 액션 스릴러
- '거래'(극본 홍종성, 연출 이정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 동명 인기 웹툰 원작, '친구를 거래한다'는 신선한 설정,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출연
- '운수 오진 날'(극본 김민성, 송한나, 연출 필감성, 티빙) : 동명 인기 웹툰 원작, 이성민, 유연석 출연
- 'LTNS(극본, 연출, 임대형, 전고운) : 안재홍의 차기작, 이솜과의 재회, 코미디 시리즈
- '러닝메이트'(극본 한진원, 홍지수, 오도건, 연출 한진원)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공동 각본가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등 신예 배우들 대거 출동, 명랑 정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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