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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쉰들러 리스트, 한 사람을 구함은 세상을 구함이다.

by ReviewFlix 2023. 9. 6.

쉰들러 리스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한 영화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네이버 평점 9.47의 고전 명작입니다. 개인적인 영화 추천도는 5.0 만점에 4.5점으로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을 역사적 배경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쉰들러 리스트 포스터
2019년에 재개봉한 쉰들러 리스트 포스터

1. 쉰들러 리스트의 줄거리 요약

1939년, 독일에게 점령당한 폴란드의 한 도시. 독일인 사업가이자 냉정한 기회주의자인 오스카 쉰들러는 유대인이 경영하는 그릇 공장 인수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건비 없이 수백 명의 유대인을 고용한 오스카 쉰들러는 우연히 유대인 회계사인 스턴과 가까워지고, 나치에 의해 참혹하게 학살되는 유대인들의 참혹한 실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서서히 그의 양심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마침내 강제 노동 수용소로부터 유대인들을 구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이 구해낼 유대인 명단이 적힌 쉰들러 리스트를 만들게 됩니다. 
 

2. 영화로 배우는 역사 이야기

2-1.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만행, 홀로코스트

홀로코스트(The Holocaust)는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1년부터 1945년까지 발생했던 나치 독일과 독일군이 계획적으로 수행한 대규모의 집단학살 사건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사건은 유대인과 슬라브족, 집시, 동성애자, 장애인, 정치범 등 약 1천만 명의 민간인과 전쟁포로를 포함한 수많은 인간의 목숨을 잔인하게 앗아갔습니다. 그 피해자 중에서 가장 많은 약 6백만여 명이 유대인으로 추정되며, 이는 당시 유럽에 거주하고 있던 약 9백만 명의 유대인 중 약 2/3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그중에는 어린이도 약 백만 명 이상 포함되어 있었으며, 여성이 약 2백만 명, 남성은 약 3백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들 피해자는 독일 내외의 약 4만여 곳의 수용소에서 집단으로 수용되어 구금된 뒤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박해와 학살은 체계적으로 계획되었습니다. 먼저, 1935년에 제정된 뉘른베르크 법을 비롯하여 유대인에 대한 사회적 배척을 정족수로 삼는 법령들이 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제정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집단 수용소가 건설되고 그곳에서 수용된 수감자들은 강제 노역에 투입되어 다수가 과로와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동유럽에서는 특별행동부대가 100만 명이 넘는 유대인과 정치범을 대량으로 총살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독일군은 유대인과 집시들을 검문소에 수용한 뒤 화물 열차에 싣고 집단학살 수용소로 이송했습니다. 화물 열차 안에서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살아남은 이들은 샤워실로 위장된 가스실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러한 학살에는 독일 관료제 전반이 관여하였으며, 이에 따라 독일은 "학살국가"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3. 실제 감상후기

영화 쉰들러의 리스트는 역사적으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이야기를 강렬하게 전달하는데, 그 장치 중 하나는 가감 없는 현장감을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컬러를 포기하고 흑백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선택은 영화 내 색채를 제거하고, 과거의 잔혹한 사건과 선과 악으로 대비되는 인간성을 더 명확하게 강조하도록 도와줍니다. 쉰들러 리스트는 이러한 흑백 제작의 아이러니를 최고 수준으로 활용한 유일무이한 영화 중 하나입니다. 과거를 현재와 가깝게 데려오는 마술 같은 흑백 화면은 관객들에게 강력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악의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선의와 존중, 그리고 존경을 담아내어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영화를 관람한 후에는 증오가 아닌 존경과 선망이 마음에 남아, 인류 역사에서 위대한 인물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영화는 현실이 아닌 시대가 지나갔으며, 국가 검열 아래에서 왜곡된 국수적인 시각으로 제작되던 시대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이제는 개인들이 역사를 재조명하고 사람들에게 생각을 강요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는 역사적 사건을 인간의 경험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역사의 사건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나치즘에 흠뻑 취한 러시아의 젊은 스킨헤드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나치즘의 강력함에 끌려들었겠지만, 이 영화를 통해 나치즘의 어두운 면과 잔혹함을 명확하게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은 단편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을 주목하고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측면을 고려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모든 측면을 이해하고 판단할 줄 알아야 비로소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쉰들러 리스트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 대전의 상처를 생생하게 그려내어 완벽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유대인들의 죽음이 독일군에 의해 얼마나 비참하게 이뤄졌는지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독일인 장교는 부실한 공사를 한 유대인 여자 감독을 단순히 귀찮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사살합니다. 이것은 유대인이 독일인보다 뛰어나게 나타나면 안 된다는 독일인 장교의 비극적인 사고를 보여줍니다. 또한, 독일인 장교는 그가 죽이기로 결심한 유대인 작업자에게 총알이 나가지 않을 때 분노에 휩싸입니다. 이것이 총이 아닌 다른 폭력 수단으로 죽이는 것은 독일인 장교의 품위를 손상한다고 느끼게 하는 묘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수용소에서는 유대인들이 게으름을 피우지 않도록, 잘못을 벌하기 위해 채찍을 들고 다닙니다. 이것은 단순히 유대인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독일 관료들의 잔인함과 인간성의 상실을 나타냅니다. 쉰들러 리스트는 이러한 방식으로 학살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감정적으로 충격을 주며, 인간성을 탐구합니다. 이 작품은 흑백으로 만들어져 현실감을 극대화하는데, 이러한 선택은 당시의 환경과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흑백 영화는 과거를 상징하며, 색채가 없는 곳에서 감정이 더 강조되므로 이 작품에 이상적입니다. 쉰들러 리스트는 오직 잔혹함만을 보여주지 않고, 사회의 노력과 감사함을 동시에 전달함으로써 진정한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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